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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광주MBC '황동현의 시선집중'이 강제 폐지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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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소희 | 작성일 | 2021-12-17 |
광주MBC '황동현의 시선집중'이 강제 폐지됩니다 : 우리는 여전히 쉽습니다 안녕하세요. 매일 아침 7시, 시사 프로그램 '황동현의 시선집중'을 구성하고 있는 박소희 작가입니다. 매일이 모순이며, 변하지 않는 현실에 숨이 막힙니다. 광주 MBC가 우리와, 지역 방송의 역할을 지워가고 있습니다. 내년도 개편을 앞두고 광주MBC가 TV와 라디오 주요 프로그램들을 없앨 예정입니다. 콘텐츠 경쟁력 강화 차원, 흑자 전환의 대책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개편 과정에서 단 한 차례의 논의도 없었습니다. 스텝들은 의사 결정에 참여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날카로운 문제 의식을 꺼내놓아도, 끝내주는 섭외를 추진해도 이 회사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들이 입맛대로 휘둘러대는 '쉬운 해고'에 어제는 있던 것이 오늘은 없고, 수십 명의 힘 없는 프리랜서들이 실직자로 전락합니다. 매일 새벽 방송국으로 달려가 생방송을 하고 원고를 쓴 것이 수 년째. 옷 한 벌 제대로 갖춰입지 못해도 정신없이 뛰어야 하는 시간에도, 불평 하나 없이, 무엇 하나 미룬 적 없이 그저 방송을 할 수 있다는 즐거움과 감사함으로 이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긴장을 내려놓고 마음 편하게 잔 날이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매일 방송을 통해 공정과 정의를 외쳤고, 우리의 역할이 필요한 곳에는 기꺼이 가장 가깝게 닿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우리는 여전히 쉽습니다. 나의 일자리, 내 프로그램 하나 지키지 못하는 현실이 자괴감에 휩싸이게 하고 언론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잃게 합니다. 함께 지지해주십시오. 오직 방송과, 언론의 역할에만 고민하고 매진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프로그램이, 열정과 노력이 사라지지 않게 많은 곳에 목소리를 내주시고 뜻을 같이해주십시오. -광주MBC '황동현의 시선집중' 제작 스텝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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