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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폰 할부표기 방식에 짜증납니다.
제목 KT의 폰 할부표기 방식에 짜증납니다.
작성자 배상률 작성일 2009-06-16
요새 폰을 구매하려고 이리저리 보고 있는 소비자 입니다.
물론 저렴하게 구매하려고 하는게 소비자의 마음입니다만....
요새 KT와 KTF의 작태는 아무리 봐도...
그 심리를 이용한 변칙적 수법이라 선뜻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돈이 없는 학생들과 목돈이 여유롭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할부폰이라는게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가능합니다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할부폰을 그리 좋아하질 않습니다.
물론, 가격이 더 비싸다라는 단점과 기타 단점 등이 있기도 하기 때문이겠지요.

여튼...
현재 KT-KTF는
현금완납이라고 판매하는 폰들이...
실상은 2년계약 할부폰임을 숨기고 완납폰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있네요.

천원 혹은 500원 현금완납폰이라며 소비자를 유혹해서...
실상은 2년계약 24만원 할부폰을 팔고 있습니다.
요금제 할인으로 4만원 이상 사용자에게 만원을 할인해준다는 식으로 말이지요.

현재 KT-KTF는 4만원 이상 요금자들에게 공짜폰이라며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3만원 이하 사용자들에게는 만원이라는 부담금을 지우고 있구요.
그렇다면...3만원 이하 요금 사용자들은 24개월이라는 약정기간동안....
월 만원이라는 부담금을 내야한다는 건데...
즉, 24만원을 할부로 지불하고 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24만원 할부폰이라는 말은 어디에도 없고 현금완납 천원폰이라는 문구만 난무하는군요.

원래 요금제 할인은 사용자의 선택에 의해 결정되는게 아니던가요!?
받고 싶으면 설정하고, 싫다면 관두는 그런 선택 말이지요.
자신이 쓰는 요금을 얼마 이상 사용하게 되면 퍼센트비율로 할인되는 소비자를 위한 제도가...
할부금 대납제도로 악용되고 있으며...
이에 할부폰이 현금완납폰으로 둔갑되어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지요.

옥션, 지마켓, 11번가 등등 모든 쇼핑몰을 가봐도
KT-KTF 폰들은 이딴 허위 상술로 폰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폰 비싸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능력이 되는 만큼의 액수를 지불하고 구매할테니깐요.
학생들이야 천원짜리 폰 구매해도 되고....
돈버는 직장인들이야 80만원짜리 폰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니깐요.
하지만, 허위 상술로 소비자에게 거짓말을 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것도 KT나 되는 거대 이통사 공룡께서 말이지요.

할부폰을 현금완납폰으로 둔갑시키고...
소비자를 위해 만든 제도가...소비자를 현혹시키기 위해 변질되고...
저렴하게 구매했다라고 생각하는 폰이...알고보면 만원씩 꼬박 내야하는 할부폰이고...
대체 뭘 믿고 구매를 해야 하는건지 알 수가 없네요.

이통사의 과열로 과다 보조금이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이리돌리고 저리돌려서 어려운 말로 사기치는 이통사들입니다.

약정에 의한 할부폰이라면 할부폰이라 정확히 명시하고...
이통사의 보조금에 의한 특가폰이라면 그렇다라고 표기하는게 맞는게 아닐지...
비슷한 이통사인 SKT를 봐도 이렇게 까지 하지는 않는데...
24만원이라는 할부폰....
누가 만들었는지 대박 잘 만들었네요.
청소년들이 환장하고 구매할만 합니다.

제발 이딴 풍토는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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