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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아이폰 출시연기가 과연 애플사 문제인가?? | ||
|---|---|---|---|
| 작성자 | 김정훈 | 작성일 | 2009-0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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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출처를 밝힙니다 http://cafe.naver.com/appleiphone/34289 중요한점은 우리모두가 깨어나서 눈을뜨고 작금의 현상을 바로잡지못하면 지금까지 올려놓았던 IT강점이 모두 허물어지는 모습이 볼것입니다. 이건 한낫 아이폰의 출시여부를 떠나 우리나라 장래의 문제로 대두 되는 문제로 야기됩니다. 애플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하모니를 중시합니다. 이미 기획단계부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개발하지요. 기능 하나하나에도 아이폰의 철학이 녹아있습니다. GPS없는 아이폰은 아이폰이 아니라는 논리죠. 물론 중국에는 와이파이가 빠진 채 출시됩니다. 그러나 와이파이 없다고 무선 인터넷을 이용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3G망이 있으니까요. 와이파이가 빠져도 아이폰의 모든 기능을 쓸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GPS는 이야기가 다르죠. GPS가 빠지면, 위치기반 서비스를 통째로 못합니다. 이건 완전 반쪽짜리 기기로 전락하는겁니다. 애초에 애플이 그저 물건을 팔아먹기 위해서였다면, 오히려 S사나 L사 처럼, 알짜배기 기능들은 모두 빼버리고, DMB나 대충 달아서 껍데기만 아이폰을 출시하지 않았을까요? 애플 역시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입니다. 그러나 그 이윤은 유저로부터 나온다는걸,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유저의 사용자 경험이 소중하다는걸, 누구보다도 잘 아는 기업입니다. 그러니까 이 조그만 우물에서 walled garden치고 찌질대는 SK나 KT보다 더욱 사업성 높은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방통위에선 애플이 국내 LBS 사업자로 등록하면 허용하겠다고 했답니다. 사업자 등록이 무슨 대학교 동아리 등록인줄 아십니까. 하다못해 피씨방을 차려도 피씨방 사업자에 관련한 요건과 등록 절차가 있습니다. 국내에서 LBS 사업자로 등록한다는 것은, 그저 등록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LBS 사업"을 하라는 말입니다. LBS사업자는 의무적으로 위치기반서버 설비를 갖추어야 하며, 이를 관리해야 합니다. 망 사업자가 아닌 제3자는 어쩔 수 없이 이통사의 망을 경유해서 위치정보를 받아와야 하며, 이에 따른 비용 부담이 있습니다. 위치기반 서비스에 어떠한 요금도 부과하지 않는 애플사의 입장에서 아이폰 사용자들의 위치기반 서비스 이용에 따르는 서버 비용은, 고스란히 손실로 돌아옵니다. 그것도 얼마가 될지 예상할 수 없는 손실이지요.(LBS서비스를 유지하는 기간만큼 손실이 발생할 테니까요.)더군다나 이 비용은, 불필요한 손실일 뿐입니다. 그저 이통사 서버에서 가입자 정보에 GPS위치정보 하나 추가해서 관리하면 될 것을(이미 이통사는 가입자의 위치정보를 기지국 기반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외부에 서버를 따로 두고, 추가적인 비용만을 발생시킬 뿐이니까요. 생각해 보십시요, 당신이 신발회사 사장입니다. E마트에 신발을 팔려는데, 한짝은 E마트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고, 다른 한짝은 전용 계산대에서 계산해야 한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그 계산대 직원 월급은 당신이 부담해야 한다고 합니다. 지금 방통위가 하는 짓이 이런거란 말입니다. 아이폰의 위치정보서비스는 위치정보를 활용한 '서비스'일뿐, 이를 통한 '사업'이 아닙니다. 방통위가 모종의 "로비"에 의해서 아이폰을 막으려고 LBS법을 들먹이는 것이건, 아니면 꽉 막힌 공무원 마인드로 위치기반서비스 자체를 이해 못하고 벌이는 과도한 규제이건, 이런 불합리하고 말도 안되는 요구를 수용하면서 아이폰을 한국에 팔라는 겁니까 지금. 결국 애플이 귀찮아서, 아니면 고자세여서 LBS사업자를 안하는 것이 아닙니다. 방통위가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니, 더러워서 안하는겁니다. 애플이라고 세계 최고의 테스트배드이자, IT강국(뭐, 지금은 갈라파고스 입니다만.)인 한국에 아이폰을 들이고 싶지 않겠습니까. 저같아도 LBS 사업자 등록하느니 차라리 위피를 달고말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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