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작
자유게시판
국민여러분의 의견을 자유롭게 게시할 수 있는 곳입니다.국민여러분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공간입니다. 다만, 게시판의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 다음의 글들은 삭제할 수 있으며,타인의 명예훼손, 법령위반 등은 처벌될 수 있습니다.
도배글, 상업적 광고물, 음란성 글, 욕설, 지나친 인신공격성 글,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글 등 게시판의 품위를 손상하는 글
※ 주민번호, 핸드폰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내용의 글은 등록을 삼가 주세요.
| 제목 | 방통위의 존재 이유가 뭔지 궁금해졌습니다 | ||
|---|---|---|---|
| 작성자 | 이미영 | 작성일 | 2020-04-05 |
|
수년 전이었는데 부모님댁에 들렀다 기괴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분명 TV뉴스인데 흡사 시골장터의 약장수가 나온 듯했습니다. 이치에 맞지도 않는 황당한 주장을 하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선동을 하고 있었죠, 만병통치! 빨리빨리 사세요, 곧 품절됩니다처럼. 나라가 망해가고 있어요, 땅굴로 내려옵니다, 이걸 그대로 둘 겁니까! 아버지는 그 연배 대개가 그렇듯 고지식한 분이지만 나름 유머러스하고 음악도 즐기시며, 자식들과 의견이 달라도, 이해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지금은 뭔가 세상에 대한 걱정과 불만,분노가 가득하고 정신적으로 피폐하고 여유가 없으신 게 느껴집니다. 의견이 다른게 아니라 그냥 틀린 생각과 간혹 망상에 가까운 주장도 하십니다. 저희 집만 그럴까요? 이런 어르신들이 세상에 가득합니다. 충분히 이해가능한 정도의 다른 생각이 아니라 아예 틀린 생각을 하며 서로 다른 세상들을 살고 있어요. 태생부터 귀태인 종편은 그렇다치고 국민의 방송' KBS가 실은 '검찰의 방송'임이 밝혀?습니다.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공영방송이 검찰의 하수인이 되어 인터뷰이를 상대로 협박하고 인터뷰를 조작하고 그걸로 전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치다 발각이 되었습니다. 기자 개인의 일탈도 아니고 조직적인 사기엿습니다. 더 경악스러운 건 그 다음입니다. 반성도 개선도 없이 그냥 그대로 계속 간다는 겁니다. 이제 KBS는 신뢰할 수 없고 국민들은 어떤 게 사기고 아닌지 가릴 수도 없는 노릇이니 아무 가치없는 쓰레기가 되었습니다. 문은 못 닫아도 최소한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줄 알았습니다. 아무 일없었던 듯, 아니 오히려 이왕 들킨 거 보란 듯 더 막나가는 이런 일이 나름 선진국이라는 나라에서 가능한 일입니까. 산 넘어 산이라고 이제는 방송사가 나서서 협박에 사기를 치며 정권을 탈취할 목적으로 범죄까지 저질렀습니다. 도대체 방송의 존재이유는 뭔가요. 이 상황이 도저히 이해가 안 갑니다. 일베도 있지요, 그 폐해와 심각성은 이미 다들 알고 있었지만 그냥 방치하는 사이, 끼리끼리 모여 서로 격려하며 악마성을 키우고 전 커뮤니티로 퍼져 나가고 장악하고 급기야 n번방이니 박사방이니 진도도 따라가기 힘든 기괴한 괴물들이 탄생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방통위, 방통위하던데 방통위는 뭐하는 곳일까에 생각이 미쳤습니다. 누구한테 맞으면 경찰아저씨를 찾는 것처럼요. 여러 사정이나 애로사항이 있겠지만 제가 잘 모르는 분야라서 이런저런 단편적인 것들을 통한 제 느낌과 짧은 생각을 적습니다. 이번 코로나로 유독 대구지역만 엄청난 참사를 겪고 있습니다. 여러 원인 중 가장 많은 공감을 받는 건 무능한 대구시장, 권리는 움켜쥐고 반면 의무와 책임은 안 해서. 차라리 중앙에서 유능한 인물을 파견했더라면, 급하면 고양이손이라도 빌린다는 말이 있던데 차라리 없는게 나은 사람도 있구나 실감했습니다. 무능도 직무유기도 이 정도면 범죄라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지금 방통위는 제게 마치 대구시장같은 느낌입니다. 종종 커뮤니티에서 보면 '양복입을 일 생겼네'하는 얘기가 나오더군요. 아마 방송에서 부적절한 용어가 나오는 등 문제가 생기면 PD인지가 방통윈지 방심윈지 어딘가 불려 간다는 의미같더군요. 사실 좀 웃겼습니다. 정작 방송판 자체는 엉망이고 갈데까지 갔는데 저런 지엽적이고 사소한 거만 열심히 하고 있나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제가 겪어본 사람들 중 무능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그런 거였습니다. 이전 위원장때였나 봅니다. 커뮤니티에서 맨날 나오던 소리가 위원장이 뭔가 약점을 잡혀서 아무 일도 못한다였습니다. 사실 대통령도 힘든 세상인데 온전히 위원장탓할 일도 아니고 조직 자체가 그런 거겠지만 오죽하면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이해를 했다는 웃픈 얘기입니다. 오래전에 안티조선이라는 운동이 있었죠.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한 건 아니지만 그걸 통해 많은 진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문득, 차라리 방통위가 없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방통위가 알아서 뭔가 조치를 취하겠지하는 헛된 희망대신 위기감을 느낀 사람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고 다른 대안을 찾고, 진짜 개혁이 가능한 새로운 조직을 세우는 꿈 왜 이 지경까지 왔는가를 생각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체 방통위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지 보통 채널A나 TV조선의 재승인 취소를 주장들 하지만 여태 온갖 괴물들이 자라나고 날뛰도록 방치된 이유, 둘로 갈라져 서로 대화가 통하지 않는 나라가 된 이유, 방통위의 해체가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가 하는게 저의 짧은 생각이고 소박한 꿈입니다. |
|||
| 이전글 | 채널에이 승인취소2020-04-05 |
|---|---|
| 다음글 | 채널A 승인취소2020-04-05 |
- 만족도평가
- 지금 보고 계시는 화면의 정보와 사용 편의성에 만족하십니까?
항목관리자 혁신기획담당관 02-2110-1323
13809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47, 2동
민원안내 : 02-500-9000(평일 09:00~18:00), 팩스 : 02-2110-0153
Copyright © Korea Communications Commiss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