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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LG데이콤 인터넷전화 과금 ‘엉터리’ 기사 | ||
|---|---|---|---|
| 작성자 | 서태욱 | 작성일 | 2008-0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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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입자 80만명이 넘은 LG데이콤 인터넷전화 마이LG070의 과금체계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이동전화에 거는 휴대폰 요금이 10초당 11.7원으로 돼 있지만 지난 6월까지 1년간 실제로는 10초당 12원을 과금한 것. 특히 소비자들은 통화를 위해 전화를 걸 때 발신신호가 가는 때부터 요금을 부과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16일 관련업계 및 소비자단체 등에 따르면 LG데이콤의 인터넷전화 마이LG070에 대한 부당 과금 의혹이 이용자 사이에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LG데이콤은 지난해 6월 마이LG070 론칭 이후 지난 6월까지 1년간 실제 초당 통화요금을 올림 계산해 과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이동전화에 거는 요금(기본료 2000원 표준형)은 10초당 11.7원인데 실제 과금은 반올림돼 12원으로 계산한 것. 이동전화에 대한 요금을 10초당 0.3원 더 받은 것이다. LG데이콤 측도 최근 의문을 제기한 한 이용자에게 보낸 답변서에서 이 같은 사실을 시인했다. 답변서를 통해 LG데이콤 측은 "통화요금은 10초당 11.7원이나 실제 과금되는 요금은 반올림돼 12원으로 요금이 청구된다"며 "하지만 업무지침이 변경돼 7월 청구되는 금액부터는 반올림 없이 11.7원이 청구된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주무기관인 방통위 관계자는 "이용약관에 공지한 요금과 다르게 과금했다면 분명히 이용자 이익저해에 해당하는 금지행위"라며 "사실 조사를 해서 시정조치 및 과징금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이용자는 "광고는 엄연히 11.7원으로 해놓고 12원을 받은 것은 액수로 얼마 안 된다 하더라도 소비자를 속인 행위"라며 "이런 식으로 해서야 어떻게 LG데이콤을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제전화 등을 걸 때 미통화건에 과금한 사실도 문제로 지적됐다. 인터넷전화로 전화를 걸 때 발신상태부터 요금이 부과된 것. 예를 들어 30초 동안 발신신호가 가고 10초 동안 통화했다면 40초에 해당하는 요금이 과금된 것이다. 실제로 한 이용자가 이 같은 과금 잘못을 제기하자 LG데이콤 측은 오류를 인정했다. LG데이콤은 이용자에게 보낸 답변서에서 "지난 5월부터 과금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 국번대의 이용자에 대한 과금시점이 오류가 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LG데이콤 측은 "일부 국제전화 과금 오류는 지난달에 정정조치를 끝낸 일"이라며 "지금은 과금 오류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LG데이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마이LG070 이용자 사이에선 잘못된 과금에 대한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LG데이콤 측은 "통화 개시 후 과금되는 원칙은 분명하다"며 "통화 내역상 표기되는 사용요금에서 미통화분 요금은 제외돼 청구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이LG070 이용자들은 "과금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요금이 잘못 청구됐다면 공지를 하거나 사과를 해야 한다"며 "개인적으로 요청이 있어야 대응해 준다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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